국가대표 우완투수 이태양이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자신의 책임을 다했다.
이태양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는 등 고전했지만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이태양은 팀이 7-3으로 앞선 7회 등판했다. 이태양은 선두타자 문선재를 공 4개로 1루 땅볼 처리했다. 볼카운트 2B1S로 불리했지만 4구째 공을 던져 내야땅볼로 막았다.

1사후 이태양은 임재철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직구 제구가 되지 않고 연속 4개의 공을 모두 볼로 던졌다. 이어 김영관 타석. 2구까지 볼을 던졌지만 이태양은 김영관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큼지막한 타구가 왼쪽 담장 바로 앞에서 잡혔다.
이태양은 2사 1루 대타 김창혁 타석에서 2루 도루를 내줘 2사 2루에 놓였다. 하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일축했다. 전반적으로 제구는 좋지 않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위기관리 능력을 뽐낸 이태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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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