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석화 처럼 치고 들어가 상대를 걷어찼던 그의 신들렸던 플레이가 이번에는 랭가로 살아났다. 돌격대장 '인섹' 최인석을 앞세운 로얄클럽이 함장식의 버티고 있는 TSM를 완벽하게 찍어누르면서 B조 선두로 뛰어올랐다.
최인석은 18일 오후 국립 대만 대학교 종합체육관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시즌4 그룹스테이지 B조 TSM과 경기서 인섹 최인석이 저돌적으로 TSM의 진영을 흔들면서 압승을 거뒀다.
한국 선수들이 포함된 두 팀의 대결이 팽팽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경기는 로얄클럽의 완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로얄클럽 완승의 출발점은 바로 인섹 최인석의 렝가였다. 최인석은 앞점멸로 달려들면서 '다이러스' 마커스 힐의 라이즈를 사냥하는데 성공했다.
이 뿐만 아니라 하단으로 자리를 옮긴 최인석은 4킬을 합작하면서 순식간에 경기 분위기를 로얄클럽으로 가져오게 만들었다. 최인석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함장식의 영리한 플레이로 인해 자칫 분위기가 흐트러질법한 상황에서도 하단 공격수 '우지' 지안지하오의 트리스타나를 기막히게 지켜내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벼랑 끝으로 몰린 TSM도 함장식을 중심으로 사력을 다했지만 로얄클럽의 적극적인 공세를 감당해내지 못했다. 로얄클럽은 바론 버프를 취한 뒤 곧바로 벌어진 대규모 한 타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그대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scrapper@osen.co.kr
온게임넷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