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호시노 감독 사퇴 소식에 아쉬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9.19 08: 14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 중인 다나카 마사히로(투수)가 호시노 센이치 라쿠텐 골든 이글스 감독의 사퇴 소식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라쿠텐은 18일 호시노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호시노 감독은 구단 수뇌진과 만남을 갖고 퇴임하기로 결정했다.
호시노 감독은 작년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끈 뒤 3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난 5월 고질병인 허리 수술을 받으며 2개월간 휴양을 한 바 있다. 7월 25일 감독으로 복귀했으나 팀이 최하위로 추락하자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호시노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휘봉을 놓는 직접적인 이유는 성적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승부사로서 (시즌 도중) 자리를 비우는 일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밝혀 건강문제도 사퇴의 주요 이유로 작용했다는 점을 시사했다.
구단 측은 호시노 감독이 지휘봉을 놓더라도 프런트쪽에서 새로운 일을 맡길 의향을 내비쳤다. 한신 시절처럼 구단주 보좌역으로 구단 운영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라쿠텐은 차기 감독은 발표하지 않았다.
19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다나카는 호시노 감독의 사퇴에 대해 "놀라는 동시에 쓸쓸한 기분에 빠졌다. 3년간 지도를 받아 귀중한 충고를 받았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감독님께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나카는 지난 7월9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두 달 넘게 재활 단계를 거친 다나카는 오는 2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복귀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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