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정상 복귀를 노리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시동을 건다.
임영철 감독이 여자대표팀은 '진정한 우생순'을 선언했다. 임 감독은 "부담감이나 긴장감이 굉장하다. 하지만 자신감, 기대감이 한쪽에서 솟아나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금(메달)이 있는 우생순이 되도록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여자대표팀은 6번의 아시안게임에서 5차례나 정상에 등극했다. 첫 대회였던 1990년 베이징 대회 때부터 2006년 도하 대회까지 5연속 우승 행진을 펼쳤다. 그러나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일본에 충격패하며 동메달에 그친 2010년 광저우 대회는 엄청난 충격이었다.

이제 흠집난 아시아 최강의 자존심을 되찾아야 하는 여자대표팀이다. 여자대표팀은 20일 오후 4시 수원체육관에서 인도를 상대로 중요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인도는 핸드볼 약체국이다. 지난 2006년 도하에서 첫 선을 보인 인도는 지난 2010년 광저우에도 출전했다. 그러나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국을 상대로 첫 승을 노리고 있지만 사실상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정규 대한핸드볼협회장 직무대행은 이번 대회 성적에 대해 확신에 차 있다. 한 대행은 "이렇게 선수들을 보니 믿음직하다. 틀림없이 선배들이 이뤄놓은 업적을 되찾을 수 있으리라 확신이 선다"면서 "협회는 우승을 위해서 남김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대행은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여자팀은 아시아를 떠나 유럽팀과 경쟁하고 있다. 따라서 아시안게임은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으로 가는 중간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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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