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어른들을 위한 판타지 로코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9.19 17: 24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이 시청자들을 대변하고 위로하는 캐릭터들로 신선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등장인물들의 속 깊은 이야기를 통해 극에 진정성을 담아내고 있는 김규완 작가의 남다른 필력이 ‘아이언맨’의 두 주인공 주홍빈(이동욱 분)과 손세동(신세경 분)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는 것.
마음속에 깊은 상처를 지닌 채 살아가는 주홍빈은 삶에 지칠 대로 지쳐 누군가에게 위로받길 원하는 현대인들의 일면이 그대로 투영돼 있다. 특히 세상과 사람을 등진 홍빈이 첫 사랑의 향기를 풍기는 따듯한 마음씨의 세동에게 끌리는 모습은 힐링을 꿈꾸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대신 그려내고 있다.

또한 힐링녀 손세동은 보는 이들이 닮고 싶고 함께 하고픈 워너비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힘든 상황에 처해도 자신의 꿈과 주변 사람들을 지키며 누구보다 당당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그녀의 말 한마디와 행동 하나하나는 힘과 용기를 샘솟게 하는 긍정의 효과를 전파하고 있다는 평.
이렇듯 주홍빈은 상처 입은 현대인들의 모습을 녹여내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반면, 손세동은 주홍빈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인물로 시청자들에게 따듯한 위로를 전해줄 전망이다.
jykwon@osen.co.kr
아이에이치큐, 가지컨텐츠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