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성수의 TPA, 짜릿한 역전극으로 안방 롤드컵 첫 승 신고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9.19 19: 24

안방 팬들의 열화같은 성원을 등에 업은 타이페이어쌔신(이하 TPA)가 바론싸움에서 극적인 역전 발판을 만들어내면서 유럽 강호 SK게이밍을 꺾고 롤드컵 안 방 첫 승을 신고했다. SK게이밍은 특유의 굵직한 움직임으로 선전했지만 한 순간의 실수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TPA는 19일 오후 국립 대만 대학교 종합체육관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시즌4 그룹스테이지 B조 SK게이밍과 경기에서 31분경 내셔남작 앞 전투에서 상대를 몰살시키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TPA는 이번 롤드컵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반면 첫 승 사냥에 나섰던 SK게이밍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면서 이번 롤드컵 무대서 승리없이 2패째를 당했다.
극적인 승부였다. 초반 시작은 TPA가 좋았지만 중반까지 SK게이밍에 TPA가 계속 끌려다녔다. 소규모 전투에서 TPA가 좋았지만 SK게이밍은 드래곤 앞 전투 등 오브젝트 앞 전투를 유리하게 풀어가면서 킬 스코어도 9-7로 앞섰고, 글로벌골드도 확실하게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어렵게 끌려가던 상황에서 기적의 반전 드라마가 시작됐다. SK게이밍이 바론버프로 승기를 굳히려하는 가운데 추격하던 TPA가 내셔남작 사냥이 끝난 SK게이밍의 후위를 급습했다. 작전은 대성공이었다. TPA는 바론버프를 취한 SK게이밍을 싹쓸어버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9분 뒤에는 내셔 남작을 사냥하면서 사실상 경기의 주도권을 되찾아 오는데 성공했다.
균형을 깨뜨린 이후에는 거침이 없었다. TPA는 정면 억제기를 깨뜨린 이후 상단 지역으로 이동해 일격을 가하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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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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