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예상대로 한류스타 이영애가 아시안게임 성화의 최종 점화자로 나선다.
19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제 17회 인천 아시안게임 개회식이 열렸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소속되어 있는 45개국이 모두 참가해 12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의 개회식을 빛냈다.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은 오는 10월 4일까지 16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관심을 모았던 개회식 성황의 최종 점화자는 이영애로 공식 발표됐다. 아시안게임 미디어 인포메이션 홈페이지는 공지사항을 통해 최종 점화자를 이영애로 확정했다고 알렸다. 사전에 알려지면서 조직위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끝에 사전 발표하는 해프닝까지 있었다.

이는 예견된 일이었다. 19일 오전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배포한 개회식 해설자료 수정판에 의하면 마지막으로 성화봉을 받는 이에 대해 ‘다양한 사회 활동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고 있으며 중국에 초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나눔과 봉사를 통해 아시아의 화합에 기여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영애를 충분히 예상케 하는 내용이었다.
이날 성화 점화는 대회 홍보대사인 JYJ가 인천 아시안게임 주제가 '온리 원'을 열창하면서 시작된다. 이어 인천의 시조인 두루미를 소재로 디자인한 성화봉을 들고 5명의 주자가 주경기장을 돌면서 최종 점화자인 이영애에게 성화를 전달한다.
야구선수 이승엽이 메이저대회 4승에 빛나는 '골프 여제' 박인비에게 성화를 넘기면 박인비는 다시 한국인 역대 최다 동계올림픽 출전(6회)의 위업을 이룬 스피드스케이터 이규혁에게 성화를 건넨다.
이어 한국 여자농구 레전드 박찬숙이 받은 성화는 남자 테니스의 간판이었던 이형택에게 전달된다. 그리고 이형택은 2명의 꿈나무 스포츠 선수와 이영애에게 성화봉을 넘기면서 개회식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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