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6', 논란 잠재운 역대급 콜라보 '압권'[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9.20 01: 03

부정적인 이슈들도, 각종 논란도 한방에 잠재웠던 역대급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펼쳐졌다. 깐깐하기로 소문난 심사위원들조차 독설을 잠시 거두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6'(연출 김무현)에서는 치열한 경쟁과 음악의 감동이 어우러진 슈퍼위크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주에 이어 개별미션과 참가자들이 팀을 조합한 콜라보미션이 그려졌다.
개별미션이 슈퍼위크 첫째날 생존 여부를 가늠짓는 몸풀기였다면, 콜라보는 그야말로 자신들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했던 환상적인 수준급 무대들의 연속이었다. 이날 콜라보 미션 경합을 벌였던 6팀 모두, 합격을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만한 실력을 선보여 보는 이를 몰입케 했다.

첫 콜라보 무대는 보컬 트레이너 장우람과 고등학생 4인으로 구성된 북인천 나인틴이 합쳐진 우람한 나인틴과 강불새, 김기환, 강마음이 합심한 1840의 대결이었다. 1840 팀은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선곡했고, 우람한 나인틴은 아카펠라를 곁들여 그룹 동방신기의 '러브 인 더 아이스(Love in the ice)를 선보였다.
"심사가 힘들었다"고 입을 뗀 윤종신은 우람한 나인틴을 합격자로 호명했다. 결국 '보물 보컬' 강마음 등이 속한 1840은 멋진 무대를 보여줬음에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두 번째 콜라보 격돌은 필생필사 vs 벗님들이었다. 재스퍼 조, 브라이언 박, 박경덕으로 구성된 필샐필사는 2PM의 '하트비트'와 씨스타의 '기브 잇 투미'를 결합한 무대를 보여줬다. 곽진언, 임도혁, 김필로 구성된 팀 벗님들은 이치현과 벗님들의 '당신만이'고 맞섰다.
역대급 무대는 여기에서 등장했다.  노래가 끝나자 극찬들이 쏟아졌다. 심사위원 백지영은 "감히 먼저 해도 되나? 믹싱과 마스터링이 된 음악을 듣는 줄 알았다. 닭살이 듣고 소름이 돋았다"고, 윤종신은 "저음이 주는 감동이 있다. 진언군은 좋은 프로듀서가 될 수 있다"며 "슈퍼스타K 역사에 남을 만한 무대다"고 평했다. 이승철은 "정준영-로이킴의 콜라보를 능가한다. 이승철 김범수 나얼이 합쳐도 이렇게 되지 않는다. 6년동안 최고의 무대였다"고 최고의 극찬을 내놓았다.
김범수 칭찬을 보탰다. "저도 감동 좀 합시다"고 입을 연 김범수는 "도혁 군을 칭찬해주고 싶다. 김필 씨나 곽진언 씨는 색깔이 좋은데 솔로성이 짙은 도혁은 (팀에) 붙기 힘들다. 이렇게 잘하기가 쉽지 않다"고 '괴물 보컬' 도혁을 칭찬했다.
합격 직후 곽진언은 "너무 많은 칭찬을 받아 얼떨떨하다. 같이 올라갈 수 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필생필사가 탈락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세 번째는 힙앤롤과 오-디바스의 격돌. 밴드 버스터리드와 더블 T.O.V가 함께한 힙앤롤은 애프터스쿨의 '샴푸'를 재해석했다. 결국 이들은 잭슨파이브의 '아윌 비 데어(I'll Be There)'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가감없이 발휘하며 흡인력 있는 무대를 선보인 필리핀 네 자매 미카(MICA)와 김현미가 호흡한 오-디바스를 누르고 다음 무대에 진출했다.
앞서 뛰어난 노래실력과 더불어 과거 학창시절의 적절하지 못했던 과거가 수면 위로 올라와 부정적인 여론과 직면했던 참가자 임형우와 송유빈은 슈퍼위크 개별미션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탈락했다.
한편, '슈퍼스타K6'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gato@osen.co.kr
'슈퍼스타K6'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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