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 이영애-김수현-JYJ..한류★가 이어준 '하나 된 아시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9.20 07: 37

배우 이영애와 장동건, 현빈, 김수현, 그리고 가수 싸이와 JYJ 등 한류스타들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 무대에 서며 아시아를 하나의 끈으로 묶었다. 함께 즐기고 춤 출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더욱 화려하고 즐겁게 만들었다.
지난 1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지상파 방송 3사를 통해 중계된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에는 아시아 각국 선수들뿐만 아니라 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무엇보다 아시아에서 폭넓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한류스타들이 대거 등장, 아시아를 한마음으로 연결했다.
가장 주목받은 사람은 역시 이영애였다.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만큼, 그것도 마지막 성화 봉송 주자로 깜짝 등장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영애는 드라마 '대장금' 등으로 아시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한류스타. 다이빙 꿈나무 김영호, 리듬체조 꿈나무 김주원 어린이와 함께 성화를 점화하며 본격적으로 아시안게임의 시작을 알렸다. 오랜만에 밝은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선 이영애는 아시아 각국의 주목을 받았다.

축하공연에서는 월드스타 싸이가 개막식 피날레를 장식했다. 싸이는 피아니스트 랑랑과 '챔피언'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몄고, 마지막으로 '강남스타일'을 부르며 경기장에 모인 6만 관중, 그리고 아시아 각국의 선수들과 함께 말춤을 추는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싸이라서 가능한 즐겁고 화려한 무대였다.
홍보대사로 활동한 JYJ는 주제곡 '온리 원(Only One)'을 열차하면서 축하공연 오프닝을 맡았다. JYJ는 성화 봉송 퍼포먼스까지 준비하는 등 아시아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해냈다. 아시아 각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인 만큼 화려하고 열기 가득한 무대가 개막식을 더욱 빛냈다.
역시 홍보대사인 현빈은 개회국 국가열창 전 발레리나 강수진, 엄홍길 대장, 박세리 선수, 석해균 선장 등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운동장을 돌았다.
장동건과 떠오르는 한류스타 김수현은 개막식 문화공연에서 활약했다. 장동건은 개막식 오프닝에서 굴렁쇠 소녀와 함께 퍼포먼스를 꾸몄고, '하나 된 아시아'를 주제로 하는 퍼포먼스 전반에 걸쳐 활약했다. 두 사람 모두 아시아에서 유명한, 인기 배우이기 때문에 다른 국가 선수들이나 관중들에게도 친숙함을 줬을 것으로 풀이된다.
임권택 총감독과 장진 총연출이 맡은 이번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은 화려하고 즐거웠다. 한국의 멋을 알리는 오프닝 무대부터 '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의 주제를 풀어낸 다양한 공연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아시아 전반에 걸쳐 인기 있는 한류스타들을 개막식 축하 무대에 올리며 우리나라만 즐기는 축제가 아닌, 아시아 전체가 즐길 수 있는 축제임을 입증했다. 특히 싸이와 랑랑의 콜라보레이션이나 JYJ의 '온리 원' 무대, 경기장을 가득 채운 선수들까지 따라 한 말춤 퍼포먼스 등이 인상적이었다. 스포츠와 예술이, 대한민국과 아시아가 하나 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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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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