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마녀사냥’ 큐리·은정, 이토록 화끈한 걸그룹이라니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9.20 07: 35

걸그룹 티아라의 큐리와 은정이 내숭 없는 19금 입담을 뽐내며 ‘마녀사냥’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마녀사냥’ 공식 질문에 새 지평을 연 큐리와 유세윤의 짓궂을 장난을 재치있게 대응한 은정의 활약에 신동엽은 또 한번의 러브콜을 보내며 열렬히 환호했다.
큐리와 은정은 지난 19일 방송된 JTBC '마녀사냥-남자들의 여자이야기(이하 마녀사냥)'의 2부 코너 '그린라이트를 꺼 줘'에 출연, 짧은 방송분량에도 깊은 인상을 남기며 재출연을 기약했다.
이날 ‘마녀사냥’을 다시 찾은 은정은 지난 방송이 큰 화제가 된 데 “주변 반응이 뜨거웠다. 특히 방송을 본 아빠는 ‘우리 딸 새로운 모습을 봤어요’라고 연락이 왔다. 아빠가 ‘우리 딸 이제 숙녀가 다 됐다’며 되게 좋아하셨다. 집이 워낙 개방적이라 편안하게 생각할 수 있구나 생각하신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큐리는 “같이 있을 때 항상 하는 이야기라 (은정의 솔직한 모습이) 충격적이지 않았다”라며 “은정이가 방송이라 많이 자제하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큐리는 연애 스타일을 묻는 ‘마녀사냥’ 공식 질문에 “저는 낮밤이 없어요. 져져이이인 것 같아요”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지금까지 한 번도 나온 적이 없었던 획기적인 대답. 큐리의 허를 찌르는 대답에 신동엽은 분발하자고 장난스럽게 응수했고, 성시경은 “저는 율곡 이이는 들어봤어도 져져이이는 처음 들어 본다”라고 감탄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그러나 큐리는 일말의 내숭도 없이 “저는 져주고 싶을 땐 져주고 이기고 싶을 땐 이기는 스타일”이라고 솔직 당당하게 말했다.
아무리 요즘 걸그룹의 이미지가 청순에서 섹시로 옮겨왔다고 해도, 판타지의 대상이 되는 아이돌이 19금 발언을 하는 것은 금기시되는 것이 현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큐리와 은정은 자신들의 연애 경험 등을 거침없이 공개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큐리는 “올해 제 나이가 29살이다. 19금이 아니라 저는 29금도 가능한데 오늘 사연은 조금 슬펐다”라고 출연 소감을 마무리해 신동엽의 러브콜을 이끌어냈다. 데뷔 5년차에 산전수전을 다 겪은 티아라. 과연 이들의 솔직한 모습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녀사냥’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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