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익산시청)과 이라진(인천광역시)이 나란히 예선을 통과, 16강에 진출하며 아시안게임 첫 단추룰 여유롭게 끼웠다.
김지연은 20일 고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예선 A조 전적 4승 1패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5명이 한 조를 이뤄 리그전으로 진행되는 예선전은 매 경기 5점을 선취한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상대인 리페이(중국)에 3-5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김지연은 두 번째 상대인 로이웬(싱가포르)를 18초 만에 5-0 완승으로 제압하며 제 페이스를 찾았다. 1승 1무로 균형을 맞춘 김지연은 내리 3경기를 모두 따내며 4승 1패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조 1위는 김지연을 꺾은 리페이(5승)가 차지했다.

예선 C조에 배정된 이라진도 분전했다. 첫 경기에서 타마라 포체쿠토바(카자흐스탄)에 5-3으로 승리하며 기분좋게 시작한 이라진은 최종 성적 3승 1패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지연은 3위, 이라진은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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