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6'에서 가장 큰 이슈를 몰고 왔던 참가자 2명인 임형우(21)와 송유빈(19)이 동반 탈락했다. 예상 외 탈락에 '논란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는 추측이 나올 정도다.
지난 19일 방송된 '슈퍼스타K6'(연출 김무현) 5회에서는 치열한 경쟁과 감동이 뒤엉킨 슈퍼위크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개별미션, 그리고 콜라보 미션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역대급 콜라보'로 꼽히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벗님들(곽진언, 김필, 임도혁)의 '당신만이' 무대만큼이나, 큰 화제를 모았던 건 바로 참가자 임형우와 송유빈의 탈락이었다.
지난회 말미 불안한 음정으로 심사위원의 우려섞인 평가를 받았던 임형우는 끝내 마지막가지 호명되지 못했다. 탈락 직후 임형우는 "내가 생각해도 아닌 것 같았다. 떨어진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탈락 후 심경을 전했다. 송유빈은 자진 포기였다. 예선 당시 본인이 직접 언급했었던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슈퍼위크에 불참한 것.

예선 무대에서 임형우가 불렀던 포스트맨의 '신촌을 못가'는 기존곡이 음원차트에서 역주행 해 1주일여 1위를 차지하며 4회까지 등장했던 '슈퍼스타K6' 최고의 흥행곡. 또한 송유빈은 단 한 차례 등장만으로 참가자 중 최다 인원의 SNS 팬 커뮤니티를 형성할 정도로 돌풍을 일으켰던 이다.
다만, 두 사람은 뛰어난 노래실력과 더불어 적절하지 못했던 과거 일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며 부정적인 여론과 직면했던 참가자였기에 탈락에 더 눈길을 끌었다.
임형우는 성지고 출신으로 앞서 타 프로그램을 통해 이승철과 인연을 맺었던 참가자로 방송 출연 후 과거가 또 한 번 언급되며 네티즌의 눈총을 샀다. 송유빈도 학생 신분임에도 술과 담배를 했던 사진과 글 등이 인터넷 게시판에 게재되어 제작진과 본인이 차례로 해명하며 논란을 마주했던 바. 때문에 두 사람이 실력이나 건강상의 문제가 아닌, 논란으로 인한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하차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던 것.
이와 관련해 '슈퍼스타K6' 측은 OSEN에 "송유빈은 건강상의 문제로 불참을 제작진에 통보해왔다. 또 임형우의 경우는 오롯이 실력으로 탈락한 경우다. 물론 '슈퍼스타K6'가 스타성을 평가 기준에 놓는 것도 사실이지만, 논란이 평가에 영향을 끼친 것은 아니다"고 '논란으로 인한 하차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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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6'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