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사격] 남자 50m 권총 단체전 銀...진종오 1위로 결승행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9.20 11: 05

한국사격이 또 하나의 은메달을 추가했다. 진종오(35, KT)는 1위로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진종오(35, KT), 이대명(26, KB국민은행), 최영래(32, 청원군청)로 구성된 한국선수단은 20일 오전 10시 인천 옥련사격장에서 개최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50m 권총 단체전에서 1800점 만점 중 총점 1670-31X점을 쏘아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1692-42X점을 쏜 중국이 차지했다. 1670-25X점의 베트남은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진종오는 568-13X점을 기록하며 가장 좋은 점수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대명은 553-7X점으로 14위에 올랐다. 549-11X점의 최영래는 최종 20위를 차지했다.  

권총사격은 한 선수가 한발 10점 만점으로 1시리즈에 총 10발을 쏜다. 일인당 6시리즈 총점 600점 만점으로 승부를 가린다. 예선에서 각국선수 3명의 총점을 합산해 단체전 메달색깔이 좌우된다.
한국간판 진종오는 1시리즈에서 94점을 쏘며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2시리즈에서 96점을 쏘면서 조금씩 기량이 나오기 시작했다. 진종오는 꾸준히 1~3위를 지키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다만 이대명과 최영래는 초반부터 28위권 밖으로 밀렸다. 처음부터 단체전 메달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진종오의 활약으로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결국 568-13X점을 쏜 진종오는 최종 1위로 경기를 마쳤다. 자신이 세운 세계신기록 583점에 크게 못 미치는 점수였으나 좋은 기록이었다. 이제 진종오는 이어지는 남자개인 결승전에 진출해 한국사격의 첫 금메달을 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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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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