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우슈 코치, "첫 金 이하성, 실수율 가장 낮은 선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9.20 11: 16

2014 인천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안긴 이하성(20, 수원시청)에 대해 박찬대 코치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하성은 20일 강화 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우슈 남자 장권에서 9.71점을 획득, 자루이(마카오, 9.69점)를 0.02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하성은 동작질량과 난도서 각각 만점인 5.00점과 2.00점을 받았고, 연기력서도 2.71의 고점을 받아 시상대 맨 꼭대기 위에 섰다. 이하성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한국 우슈에 금메달을 안겼다.
6살 때부터 이하성을 지도한 박 코치는 아시안게임뉴스서비스(AGNS)를 통해 "개인적으로 세계선수권 6연패를 했는데, 아시안게임은 은메달밖에 따지못했다. 내 꿈을 이뤄준 거 같아 고맙다"고 제자에게 감사의 인사로 소감을 대신했다.

이어 이하성의 장점에 대해 "멘탈이 강하다. 실수율이 우리나라 선수 중 가장 낮다. 모의 시합을 하면 절대로 실수를 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2위 자루이(마카오, 9.69점)와 0.02점 차이가 난데 대해 "응원의 힘이 있었고, 우슈가 처음으로 중계 됐는데 그것 또한 힘이됐다"면서 "이것이 우슈 전체를 살리는 일이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내 밑의 사범이 이하성 선수의 사촌 형"이라며 인연을 맺게 된 계기를 설명한 박 코치는 "말의 자세를 말하는 '마부'가 장점"이라며 "도약 후 착지하면서 바로 마부를 하는 것이 결코 쉽지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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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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