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28)과 이세현(24)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스쿼시 개인전서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이승준과 이세현은 20일 열우물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쿼시 개인전 16강서 각각 일본의 후쿠이 유타(27)와 카타르의 미하웨시 사담 사르한(18)을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먼저 후배 이세현이 사르한을 3-0(11-7, 11-4, 11-1)으로 가볍게 누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세현은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시종일관 리드를 놓치지 않고 압승을 거뒀다.
이승준의 상대는 지난 텐진 동아시아대회 개인전 3위를 차지한 후쿠이. 이승준은 후쿠이를 3-0(11-8, 11-3, 11-4)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특히 2, 3세트서 상대를 압도하는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승준은 경기 후 “한일전이고 홈에서 열리는 경기이다 보니 부담이 되었다. 하지만 일본선수가 긴장을 많이 했고, 나도 준비한 대로 경기를 해서 쉽게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세현과 이승준의 16강전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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