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핸드볼] '엄효원 9점' 한국, 일본 꺾고 첫 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9.20 15: 33

아시아 정상을 재확인하려는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첫 고비를 순탄하게 넘겼다.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은 20일 인천 선학핸드볼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핸드볼 D조 예선 일본과의 경기에서 31-24로 완승을 거뒀다.
선공에 나선 한국은 박중규이 득점으로 상쾌하게 시작했다. 각각 6골, 5골을 기록한 정의경과 엄효경의 활약 속에 한국은 전반을 17-11로 크게 앞섰다.

한국은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이동명이 든든하게 버티는 가운데 임덕준, 엄효원, 황도엽, 이상욱, 정의경 등 고른 득점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굳혔다.
일본은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은 채 고른 공격력을 선보였다. 경기 후반 노무라 요시아키를 투입하는 변화로 파상 공세에 나섰다. 조금씩 공격이 살아난 일본은 경기 10여분을 남기고 24-20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엄효원과 이은호의 연속 속공에 추격의지가 꺾이고 말았다.
특히 일본은 한국 수비의 마지막 관문 골키퍼를 뚫어내는데 실패했다. 경기 전반 골키퍼 듀엣 이창우와 이동명의 선방쇼에 철저히 막히면서 공격 흐름이 끊어졌다. 이창우와 이동명은 이날 각각 47%, 41%의 방어율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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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 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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