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에서 중계된 2014 인천아시안게임 배구 남자 대한민국 대 카자흐스탄 전이 박진감 넘치는 중계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20일 오후 2시 45분부터 전파를 탄 KBS 1TV '여기는 인천' 배구 남자 대한민국 대 카자흐스탄의 경기 중계는 서기철 캐스터와 김상우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췄다.
이번 배구 중계는 경기장의 현장감을 안방까지 전달했다. 각 선수들의 이력과 경기 전략 등에 대해 소개하고, 경기 진행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경기장의 긴장감이 캐스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까지 고스란히 전달됐다.

시청자를 집중시키는 힘도 있었다. 긴박한 상황의 긴장감은 두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충분히 느껴졌다. 중간 중간 경기를 정리하면서 득점 상황 등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씩 짚어줬고, "경기의 흐름을 찾아와야한다"고 강조하면서 경기를 전체적으로 읽어냈다. 감독과 선수들, 경기 전략 등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대표 팀을 격려하기도 했다.
서기철 캐스터와 김상우 해설위원의 호흡도 좋았다. 힘 있는 목소리로 경기장 상황을 전달하면서 박진감 넘치는 중계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래픽 도표를 통해 한 세트가 끝날 때마다 주요 전략과 득점 상황 등을 정리해 시청자의 이해를 도왔다.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도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중계였다.
한편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은 지난 19일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4일까지 이어진다. 지상파 3사는 경기가 시작되는 첫날인 20일 부터 본격적인 경기 중계에 들어가며, KBS는 1TV를 통해 사격 남자 50m 권총 결선, 배구 남자 대한민국 대 카자흐스탄, 유도 결승전 등을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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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인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