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야구] 대만 감독 "한국이 아시아 최강, 양현종 경계"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9.20 17: 45

"한국은 아시아 야구 최강 국가다. 우리 목표는 결승 진출이다."
아시안게임 대만 야구대표팀 뤼밍츠(50,呂明賜) 감독이 한국야구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대만 대표팀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첫 공식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 시간이 짧았기 때문에 간단하게 몸을 푸는 정도로 훈련을 마쳤다.
훈련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뤼밍츠 감독은 "아시아에서 한국, 대만, 일본, 중국 등 4개국이 야구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목표는 1등이나 2등(결승 진출)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야구에 대한 생각을 묻자 뤼밍츠 감독은 "우리도 한국 신문을 통해 대만을 경계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걸 알고 있다. 야구에 있어서 한국은 라이벌 국가다. 우리도 그에 맞춰 대비를 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게 한국야구 아닌가"라고 답했다.
이어 한국 선수들 가운데 주목하는 선수를 묻자 "김광현과 양현종"이라고 바로 말했다. 현재 분위기로는 양현종이 24일 대만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어 "강정호, 박병호 등 힘있는 타자들이 많다고 알고 있다"고 했다.
대만 대표팀 전력에 대해 뤼밍츠 감독은 "이번 선수들은 모두 각 지방 대표들이다. 전력이 두루 비슷하기 때문에 누구 한 명이 특출하게 뛰어나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답변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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