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펜싱] 이라진, 여자 사브르 결승행...銀 확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9.20 18: 24

이라진(24, 인천중구청)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 진출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세계랭킹 12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세 번째로 랭킹이 높은 이라진은 20일 고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4강전서 중국의 리페이(세계 24위)에게 15-7로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이라진은 1라운드 초반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3-1로 앞서나갔다. 기세가 오른 이라진은 날카로운 공격으로 5-1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공격이 연달아 막히며 5-4로 추격을 허용, 위기를 맞았다. 김지연은 전열을 가다듬으며 물러서지 않았다. '공격 앞으로'를 외친 김지연은 잇달아 상대의 상체를 먼저 찌르며 8-4로 도망가며 1라운드를 마감했다.

2라운드는 주거니 받거니 공격이 이어졌다. 리페이가 선취 득점을 하자 이라진이 곧바로 반격에 나서 9-5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이라진은 이후 적극적인 공격으로 2점을 내리 따내며 11-5로 달아났다. 3라운드 18초가 지났을 때 12-6으로 더블스코어를 만들며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은 이라진은 상대의 공격을 막아낸 뒤 여유있는 찌르기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한편 이라진은 뒤이어 바로 열리는 김지연(세계 6위)과 셴첸(중국, 세계 8위)의 준결승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결승전은 이날 오후 7시 5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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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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