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다음 아시안게임 개최지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확정됐다고 발표하면서 개최년도를 2018년이 아닌 2019년으로 표기하는 실수를 범했다.
조직위는 2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 아시안게임 개최도시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최종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직위는 "제33차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총회가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면서 "2019 아시안게임 개최도시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최종 확정되며 개최도시 계약서에 서명식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은 4년 마다 열린다. 작은 실수지만 가장 기본적이고도 황당한 실수를 저지른 셈이다. 조직위는 약 1시간이 지난 뒤에 "차기 아시안게임 개최년도는 2019가 아닌 2018로 수정바란다"며 수정 보도자료를 내보냈지만 이미 한참 늦은 뒤였다.
dolyng@osen.co.kr
조직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