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듀오 '인섹' 최인석과 '제로' 윤경섭이 뛰고 있는 로얄클럽이 정글러 데니스 욘센이 돌아온 SK게이밍을 다시 한 번 울렸다.
로얄클럽은 20일 국립 대만 대학교 종합체육관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시즌4 그룹스테이지 B조 SK게이밍과 3일차 경기에서 공격적으로 상대를 압도하면서 깔끔한 완승을 거뒀다. 코리안 듀오 '인섹' 최인석과 '제로' 윤경섭은 자신들의 대표 챔피언인 렝가와 잔나로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하면서 코리안 듀오의 위용을 발휘했다.
출발은 팽팽했다. 퍼스트블러드를 최인석 렝가의 도움으로 로얄클럽이 먼저 뽑아냈지만 SK게이밍도 밀리지 않고 맞받아치면서 4-3으로 팽팽한 킬 줄다리기가 오고 갔다.

하지만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던 경기의 균형은 바로 깨졌다. 앞서 레드 버프를 노리고 들어온 SK게이밍을 상대로 2킬을 얻어냈던 로얄클럽은 하단 지역서 1킬, 중앙에서 2킬을 추가하면서 7-3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여기다가 잘 성장한 오리아나의 충격파가 들어가는 족족 SK게이밍의 챔피언들이 넉다운되기 시작했다. 로얄클럽은 '콘' 레이웬의 오리아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SK게이밍을 흔들었다. '콜라' 지앙난로 이렐리아로 하단에서 스플릿 운영을 과감하게 성공시키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30분경 바론 버프를 획득한 로얄클럽은 시간을 더 주지 않고 SK게이밍의 본진을 단박에 공략하면서 경기를 매조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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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