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진(용인대)이 남자 60kg급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원진은 2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0kg 동메달결정전에서 차이밍옌(대만)을 눌렀다. 계속해서 맹공을 펼친 김원진은 종료 31초를 남겨두고 절반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고, 남은 시간동안 점수를 잘 지켜내 승리를 거뒀다.
금메달까지 기대했던 김원진이지만 앞서 8강전에서 탈락해 아쉬움이 컸다. 스승 최민호의 지도를 받고 최근 기량이 급성장해 금메달 유력주자로 손꼽혔지만 8강전에서 시시메 토루(일본)에게 절반을 내주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원진은 포기하지 않고 패자부활전에서 유킨칭(홍콩)을 한판승으로 누르고 동메달결정전 티켓을 따냈었다. 김원진이 값진 동메달을 따낸 가운데 한국 유도대표팀은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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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