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펜싱] "단체전도 金!"...이라진-김지연의 같은 듯 다른 소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9.20 21: 30

"단체전서도 금메달 따겠다.", "단체전서는 꼭 1등하겠다."
절친한 선후배인 김지연(26, 익산시청)과 이라진(24, 인천중구청)의 희비가 엇갈렸다. 세계랭킹 12위인 이라진은 20일 고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결승서 세계 6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김지연을 15-11로 물리쳤다.
이라진은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결승서 지연이 언니를 만나 너무 힘들었는데 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다. 남은 단체전서도 금메달을 딸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감격에 찬 소감을 던졌다.

김지연은 "2등을 해서 조금 많이 아쉽다. 그래도 한국 선수가 1등을 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4강전서 힘을 빼 체력이 달렸고, 라진이도 워낙 잘해 내가 졌다. 아쉽긴 하지만 괜찮다"면서 "남은 단체전서는 꼭 1등을 하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둘이 함께 출전하는 여자 사브르 단체전은 오는 23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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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좌)-이라진 / 고양=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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