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3일차도 한국인 천하...삼성 화이트, 롤드컵 8강 '선착'(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9.20 23: 57

롤드컵 8강 진출팀들의 윤곽이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한국 2위로 참가한 삼성 화이트를 시작으로 '인섹' 최인석과 '제로' 윤경섭 등 코리안 듀오가 뛰고 있는 로얄클럽, 함장식에 의해 '탈북미'에 성공한 북미 강호 팀솔로미드(이하 TSM)이 그 주인공으로 롤드컵 3일차도 결국 한국인들의 천하였다. 중국 1위팀 EDG도 2승을 분전하면서 8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20일 국립 대만 대학교 종합체육관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시즌4 그룹스테이지 3일차 경기서는 삼성 화이트가 2승을 거두면서 5승으로 롤드컵 8강 진출을 확정했고, EDG 역시 2승을 챙기면서 그 뒤를 바짝 추격했다. B조 선두였던 로얄클럽과 2위 TSM은 1승을 추가하면서 8강 고지에 한 걸음 성큼 다가섰다.
먼저 가장 돋보였던 팀은 삼성 화이트. 3승으로 A조 선두를 달리던 삼성 화이트는 다크 패시지와 AHQ e스포츠 클럽을 상대로 강력한 탈수기 운영의 진수와 함께 공격 본능을 과시했다. 전날 다크 패시지를 상대로 이번 롤드컵 첫 펜타킬을 기록했던 삼성 화이트는 다크 패시지와 3일차 경기서도 단 1킬 만 허용하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21분만에 경기를 매조지하면서 4승째를 챙겼다.

화이트의 다음 상대였던 AHQ 역시 화이트의 기세를 막지는 못했다. 화이트는 하단 콤비인 '임프' 구승빈과 '마타' 조세형을 중심으로 공세를 시작해서 드래곤 앞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39-13 대승으로 마무리하면서 5승째로 가장 먼저 롤드컵 8강 진출을 확정했다.
3승으로 B조 선두를 달리던 로얄클럽도 기세를 이어가면서 B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로얄클럽은  SK게이밍과 3일차 경기에서 공격적으로 상대를 압도하면서 깔끔한 완승을 거뒀다. 코리안 듀오 '인섹' 최인석과 '제로' 윤경섭은 자신들의 대표 챔피언인 렝가와 잔나로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하면서 코리안 듀오의 위용을 발휘했다.
CJ 블레이즈 출신의 서포터 '러스트보이' 함장식이 뛰고 있는 TSM도 1승을 추가하면서 3승째를 기록, B조 2위로 치고 올라오면서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TSM은 TPA와 경기서  함장식의 시야 장악과 '비역슨' 소렌 비어그가 공격의 핵으로 활약하면서 TPA를 완파. 롤드컵 3승째를 올리면서 8강에 한 걸음 다가섰다.
◆ LOL 월드 챔피언십 2014시즌 그룹스테이지 3일차
▲ A조
1위 삼성 화이트 5승
2위 EDG 3승 1패
3위 AHQ e스포츠 클럽 1승 3패
4위 다크 패시지 5패
▲ B조
1위 로얄 클럽 4승
2위 TSM 3승 1패
3위 TPA 1승 4패
3위 SK 게이밍 1승 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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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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