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홉수소년' 육성재-박초롱 커플, 달달 스위치 ON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9.21 07: 42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아홉수소년' 속 육성재와 박초롱이 드디어 커플이 됐다. 저돌적으로 돌진하는 육성재의 마음을 박초롱이 결국 받아들인 것. 두 사람의 달달 모드 스위치가 켜졌다.
지난 20일 방송된 '아홉수소년' 8회는 '남자를 변하게 하는 것'이라는 소주제로 사랑하는 여성을 위해 변화하는 9세, 19세, 29세, 39세 남자들의 모습이 교차로 그려졌다.
아역배우 동구(최로운 분)는  민망한 속옷 CF나 댄스 오디션도 마다않고 도전했다. 스타가 되어 자신에게 마음이 떠난 여자친구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다. 진구(김영광 분)는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은 세영(경수진 분)을 잊고, 자신에게 호감을 표하는 고은(민하 분)에게 마음을 열었다. 광수(오정세 분)는 10년전 자신의 과오를 떨쳐내기 위해 주다인(유다인 분) 곁을 맴돌며 귀여운 스토킹을 시작했다.

특히 민구(육성재 분)의 노력은 가상했다. 자신에게 좀처럼 마음을 주지 않는 한수아(박초롱 분)에게 한 발이라도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 유도에만 매진했던 모습을 벗어나, 수아가 좋아한다는 인디음악에 빠져들기도 했다. 또 수아가 보고 싶어하는 밴드의 티켓을 공수해 깜짝 선물하는가 하면, 공연장에서 깜짝 무대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단순히 수아에게 "좋아한다" "사귀자" "오늘부터 1일" "운명이다"를 외치던 한판승 같은 연애가 아닌, 서서히 녹아들어 마음을 얻어내는 판정승을 노린 것. 결국 이같은 마음은 수아에게 전달됐고, '오케이'라는 메시지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수 차례 도끼질을 시도하느라 애만 썼던 민구에게 봄은 제대로 찾아올 예정. 방송 말미 등장한 잡고 있는 서로의 손을 먼저 놓지 않으려 닭살 애정 행각을 벌이는 장면은 향후 보여질 민구-수아 커플의 달달함을 단적으로 보여준 예다. 상큼발랄한 연애를 보여줄 두 사람의 달콤모드가 많은 솔로들에게 부러움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직 수아가 자신보다 연상인 삼수생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민구가 이 사실을 알고 나서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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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수소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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