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오늘부터 출근'이 지난 20일 첫방송으로 평균 1.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1일 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 집계 결과 '오늘부터 출근'은 평균 1.0%, 최고 1.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날 방송은 이동통신사의 신입사원으로 첫 발을 뗀 연예인 8명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오랜만의 대중교통 이용이 낯설었던 연예인들은 버스 환승, 만원지하철에 놀랐고, 오전 9시가 다가오면서 회사 1층 로비 엘리베이터 앞에 길게 늘어선 직원들의 모습도 당황스러웠다. 정수기 물통을 갈거나 창고정리를 하는 등 신입사원에게 맡겨지는 잡무, 그리고 팍팍한 업무에서 잠시 동안 벗어나는 점심시간의 여유도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였다.

첫 방송에서 단연 화제를 낳은 출연자는 ‘냉동인간’ 박준형. 선배 사원들에게 “What’s up”이라고 외치며 어깨를 부딪치는 자유분방함, 회사 곳곳을 누비며 자리를 비우는 여유는 멘토의 눈치를 살피며 안절부절하는 김성주의 반응과 대조를 이루며 폭소를 낳았다.
은지원과 로이킴 콤비는 첫 업무로 맡은 택배 배송에 애를 먹으며 선배 사원에게 꾸지람을 들었다. 50개 단위 포장을 뜯어 한 개씩 수량을 세는 은지원, 의욕이 넘쳤으나 계속 수량을 잊고 마는 로이킴의 모습은 신입사원들이 왜 실수를 하고, 선배들이 간단하다고 하는 업무에도 오류를 내는지 보여줬다.
김예원은 첫 날부터 지각을 하면서 팀장에게 지적을 받았다. 김예원과 JK 김동욱이 배치된 인재개발팀의 카리스마 팀장은 “신입사원이 지각하는 것은 처음 봤다”고 꾸짖었고, 김예원은 진땀을 흘리며 사회생활의 냉정함을 실감했다. 퇴근 후에 이어진 회식자리에서는 처세의 달인으로 등극한 JK 김동욱의 귀여운 면모가 포착되는 등 직장인의 술자리 문화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프로게이머 출신의 홍진호도 낯선 환경에 놓이니 컴퓨터 앞에서 진땀을 흘리고 말았다. 사무실의 공용 프린터와 노트북을 연결하는 방법을 몰라 끙끙댔던 것. 눈치 있게 멘토의 도움을 요청한 이현이의 도움으로 홍진호와 이현이는 사무실에서 기본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홍진호는 선배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첫 임무인 정수기 물통 교체를 한 뒤 “군대 맞고참 같은 느낌이다”라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CJ E&M의 고민구 PD는 “입사 첫 날, 모든 것이 새롭고 긴장했던 연예인들이 남은 나흘 동안 빠르게 회사에 적응하면서 변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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