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사격] ‘최연소 메달’ 김청용, 한국사격史 새로 쓰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9.21 11: 16

한국사격에 신동이 나타났다. 주인공은 역대 최연소로 아시안게임에 입상한 김청용(17, 흥덕고2)이다.
진종오(35, KT), 이대명(26, KB국민은행), 김청용(17, 흥덕고2)로 구성된 한국선수단은 21일 오전 9시 인천 옥련사격장에서 개최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1800점 만점 중 총점 1744-71X점을 쏘아 금메달을 차지했다. 은메달은 총점 1743-65X를 쏜 중국이 차지했다. 동메달은 명중수에서 중국에 뒤진 1743-64X점의 인도가 목에 걸게 됐다.
간판스타 진종오는 총 581-29X점으로 7위에 그쳤다. 13위 이대명은 578-19X점을 쐈다. 한국을 이끈 선수는 다름아닌 17살의 막내였다. 김청용이 585-23X점으로 가장 좋은 점수를 내며 4위를 차지했던 것이 한국의 금메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로써 김청용은 한국사격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아시안게임에 입상한 선수로 등극했다. 그것도 금메달이다. 김청용은 1997년 1월 1일생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때 유치원도 가지 못한 나이다. 맏형 진종오가 고등학교 3학년이었을 때 태어난 셈이다. 하지만 김청용의 듬직함과 기량은 형님 못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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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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