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펜싱] '8강 직행' 전희숙, "라이벌은 (남)현희 언니"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9.21 11: 17

'파워검객' 전희숙(30, 한국체대)과 '땅콩검객' 남현희(33, 성남시청)를 개인전 라이벌로 꼽았다.
전희숙은 21일 고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예선 A조서 5전 전승을 기록, 전체 2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직행했다.
부전승으로 8강에 직행, 미야와키 카린(일본)-왕예잉리엔(싱가폴) 조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된 전희숙은 "아직 예선전이라 몸이 확실하게 풀리진 않았다. 본선이 시작돼야 몸이 좀 풀릴 것 같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전희숙과 함께 본선에 진출한 남현희는 16강에서 호카우(마카오)와 맞대결을 펼친다. 하지만 남현희가 8강까지 무난히 통과한 후 준결승에 진출할 경우 전희숙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결승에서 만나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였으나, 두 선수의 만남이 성사되는 끝은 준결승으로 정해진 것.
하지만 전날 김지연과 이라진(여자 사브르) 정진선과 박경두(남자 에페)가 그랬듯, 우정보다 승부가 먼저다. 전희숙은 이날 개인전 라이벌으로 "한국에서는 (남)현희언니다"라며 양보 없는 승부를 예고했다. 또한 "오늘 예선전에서 1위를 차지한 중국의 루흐린 선수도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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