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복병을 조심해라'. 일본수영의 '신성' 하기노가 '마린보이' 박태환과 금빛 레이스를 펼친다. 박태환으로선 중국의 스타 쑨양에 이어 일본 기대주까지 만만치 않는 적수들과 자존심을 건 한 판 대결을 벌인다.
박태환은 21일 인천 문학박태환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예선 3조 경기에서 1분 50초 29로 레이스를 마쳤다. 박태환에 앞서 예선 2조에 나선 하기노 고스케(일본)는 1분 48초 99, 박태환의 라이벌로 지목되는 쑨양(중국)은 1분 48초 90의 기록으로 예선전을 마무리 했다. 오후 7시 결선을 치러 금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박태환과 금메달을 펼치게 된 하기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박태환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스타트를 잘 했다. 박태환이 정말 잘하는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멋진 경쟁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2년 전인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혼영 400m 동메달리스트 하기노는 떠오르는 신성이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와 400m에서도 은메달을 거머쥐었고, 올해 열린 환태평양선수권서는 개인혼영 200m와 400m를 석권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