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고의 유스시스템을 자랑하는 포항스틸러스의 U-12팀(포철동초)과 U-15(제철중)팀이 전국 주말리그 경북권역에서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포항 U-12팀은 지난 20일 구미 비산초등학교를 맞아 천세윤의 2골을 앞세워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포항 U-12팀은 전국 주말리그 5년 연속 우승의 쾌거를 일궜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주말리그서 포항 U-12팀은 22경기 118득점을 올리는 동안 단 2실점만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과 동시에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U-15팀 역시 21일 경북구미 시민 보자구장에서 펼쳐진 주말리그 최종전서 금오중을 상대로 팀의 에이스인 김예닮의 득점과 이지용의 2골을 묶어 6-0으로 대승, 15전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포항 U-12, 15팀은 포항 특유의 빠른 패스와 조직력을 앞세워 팀원이 고른 득점을 기록함과 동시에 안정된 수비로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며 포항 유스시스템의 진가를 보여주었다.
포항 U-12와 U-15팀은 최근 참가했던 아스파이어 국제 미니 축구대회에서도 독일의 코트부스와 카타르 아스파이어를 상대로도 전승 우승을 달성하며 포항과 한국 축구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또한 포항 U-12, 15팀은 주말리그 우승뿐만 아니라 대만에서 펼쳐진 C55 국제 축구대회, 전국 소년체전,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 대회 우승까지 포함해 국제대회와 국내까지 모두 우승을 달성하며 파죽지세의 기세를 올렸다.
백기태 포항 U-12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가장 큰 무기는 K리그 최고의 시스템을 자랑하고 있는 포항의 유스팀이라는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자부심이 선수들의 좋은 경기력으로 나타났다고 본다. 현재 분위기를 잘 유지해 연말에 있을 왕중왕전에서 우승할 수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영 U-15팀 감독도 “카타르 대회 이후에 체력적으로 많을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좋은 경기를 펼친 선수들에게 고맙다. 선수들이 자만하지 않고 더욱 성장해 연말에 있을 왕중왕전에서 좋은 성과를 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U-18팀(제철고)도 K리그 주니어리그서 부산 U-18팀을 상대로 김경우와 김재형의 활약을 앞세워 2-1로 승리하며 광주금호고, 전남광양제철고와 함께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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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