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배드민턴] 이용대 “체육관 바람-조명 때문에 힘들어”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9.21 16: 28

유연성(28, 상무)과 짝을 이뤄 단체전에 남자 복식까지 2관왕에 도전하는 이용대(26, 삼성전기)가 경기장 시설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용대는 유연성과 함께 21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 8강전에 출전했다. 제 2경기에 나선 유연성-이용대 조는 쉽지 않은 상대인 일본의 엔도 히로유키-하야카와 겐이치 조를 맞아 2-1(15-21, 21-14, 21-13)로 역전승을 거뒀다.  
자신의 경기를 마친 이용대는 “첫 세트에는 많이 긴장했고, (에어컨으로 인한) 바람의 영향도 많았다. 1세트를 진 뒤에 집중력을 키워 수비부터 하자고 생각했다. 장점인 수비가 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계양체육관의 시설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용대는 “(에어컨으로 인한) 바람의 영향이 많았고, 조명 때문에 셔틀콕이 보이지 않아 플레이에 지장이 있는 부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실내체육관의 경우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관중들이 관람하기에 적절한 실내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에어컨을 가동하는 일이 흔하다. 하지만 과하게 작동시키면 실내온도가 크게 떨어지고 바람이 강해져 선수들의 기량에 영향을 주게 될 수도 있다.
조명 또한 마찬가지다. 심하게 밝거나 어두우면 경기력에 지장을 주는 요소가 된다. 이용대는 이날 바람과 조명의 영향을 모두 받았다. 특히 코트의 양 사이드 중 한쪽 코트에서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려워 1세트에 힘들었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 반대쪽 코트는 유리해 2세트를 손쉽게 가져왔고, 적응을 마친 뒤 3세트에서는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가져왔다.
이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됐다. 각 선수들의 기량 차이가 있음에도 기자석 위치를 기준으로 위쪽 코트에서 뛴 선수들이 패하는 세트가 매우 많았다.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경기장의 바람과 조명이 배드민턴의 메달 획득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커진다.
한편 이날 단체전 8강에서 한국은 일본에 3-2로 힘겹게 승리했다.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동메달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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