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축구] 윤덕여호, 몰디브 13-0 대파...조 1위 8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9.21 19: 28

일찌감치 2014 인천아시안게임 8강을 확정지었던 여자 축구대표팀이 몰디브를 대파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오후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축구 A조 조별리그 최종(3차)전에서 '최약체'로 꼽히는 몰디브를 상대로 13개의 골 폭죽을 터뜨리며 13-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태국, 인도전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기록, 조 1위로 8강행을 확정했다. 반면 인도와 태국에 각각 0-15, 0-10으로 완패했던 몰디브는 이날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은 이날 골키퍼 전민경을 비롯해 신담영, 임선주, 김도연, 송수란, 권하늘, 이소담, 박희영, 조소현, 전가을, 정설빈으로 선발진을 구축했다.
전반 8분 정설빈의 선취점으로 상대 골문을 연 한국은 22분 상대 자책골과 이소담(32분), 송수란(35분), 박희영(37분)의 소나기골로 전반을 5-0으로 앞섰다.
사실상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한국은 후반 박희영, 정설빈, 김도연을 빼고 최유리, 유영아, 이영주 등을 투입, 고른 선수 기용에 나섰다. 이어 한국은 신담영(60분), 전가을(62분), 권하늘(65분), 유영아(68분), 조소현(74분), 유영아(81분), 권하늘(83분), 최유리(87분)의 골이 폭주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영아과 권하늘은 2골씩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여자 축구는 총 11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 뒤 각 조 1, 2위 팀이 8강에 자동 진출하고, 3위 3팀 중 승점이 높은 2팀이 남은 2장의 8강 티켓을 거머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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