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축구] '3G 연속 골' 김승대 "부상자 공백 우리가 커버한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9.21 19: 38

이번에도 김승대(포항)가 남자 축구 대표팀을 구했다.
김승대는 2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 라오스전에서 후반 19분에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후반 43분에 절묘한 위치선정과 빠른 돌파로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조별리그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라오스의 밀집수비망을 손쉽게 뚫지 못하고 2-0으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그나마 김승대의 골이 나오기 전까지는 1-0의 불안한 리드였다. 그러나 김승대의 3경기 연속 골을 통해 대표팀은 라오스전 졸전과 윤일록(서울), 김신욱(울산)의 부상 속에서도 작은 위안을 얻었다.

김승대는 이날 경기 직후 경기 간격이 짧아 힘들지 않냐는 물음에 “K리그 클래식에서도 경기는 자주 있었다. 우리가 얼마나 준비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전술을 잘 짜면 체력 안배를 하면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주요 선수인 윤일록과 김신욱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김승대는 이들의 공백까지 메우겠다는 각오다. 김승대는 “부상자가 빠져서 전체적으로 모두 고민이 많지만, 우리가 커버해야 한다. (선수들이) 매 훈련을 즐기고 있고, 하고자 하는 의욕은 강하다”며 충분히 동기부여가 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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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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