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타일의 미노가 KBS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마련된 '쩔친노트'에서 강력한 입담와 범상치 않은 캐릭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21일 방송에서 그는 자다가 나온 자연스러운 옷차림에, 공짜 커피와 음식에 기뻐하고, 사람들과 쉽게 다가서는 친화력으로 단연 복병이라 할 만했다. 가장 '절어있는' 친구를 뽑는 시간에는 음악을 하고 싶어 노래방 알바생과 교제한 사연과 첫사랑이었던 여성이 자신의 부모님이 운영하던 슈퍼마켓에서 파 등을 훔쳐간 이야기 등을 꺼내놓으며 모두를 폭소케했다.
그는 히트곡 'Y'를 보유한 프리스타일의 한 멤버로, 가요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입담이 유명했던 상태. 이번 '1박2일' 출연으로 재조명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게 됐다.

미노의 한 관계자는 "현재 앨범 준비 중인데, 갑작스레 '1박2일'에 나가게 돼 얼떨떨하다"면서 "초대해준 데프콘은 물론이고, 방송을 좋게 봐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은 “오늘 오후 3시까지 인천에 있는 실미도로 일상에 절어있는 친구를 데려오라”는 미션을 받은 멤버들이 각 친구들을 섭외, 인천 실미도로 떠나는 과정이 담겼다. 차태현의 절친으로 조인성, 정준영의 절친으로 로이킴이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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