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유도] '얼짱' 정다운이 유독 눈물 많이 쏟은 이유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9.21 21: 24

여자 유도 63kg급에 출전한 정다운(양주시청)이 대표팀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정다운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63kg급 결승전에서 양쥔샤(중국)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승부는 4분 안에 가려지지 않았고 연장으로 돌입했다. 그리고 연장에서 업어치기 유효를 얻어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정다운은 "한국팀의 첫 유도메달을 따내서 기쁘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리우 올림픽을 위대 더욱 많이 준비하겠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다운은 승리를 결정지은 뒤 누구보다 길게, 그리고 뜨겁게 눈물을 흘렸다. 그 눈물에는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 정다운은 "대회를 준비하며 너무 힘들었다. 그런 모든 과정이 생각나서 갑자기 눈물이 났다"고 했다.
이어 정다운은 "내가 키는 크지만 체중이 덜 나간다(신장 173cm 체중 61kg)"면서 "그래서 웨이트 트레이닝에 많은 힘을 쏟았다. 힘이 딸리다고 코치님이 그 쪽에 집중적으로 보강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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