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유도 70kg급에 출전한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이 생애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것도 단상 가장 높은 곳에 서는 금메달이다.
김성연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70kg급 결승전에서 아라이 치즈루(일본)을 만나 금메달을 따냈다.
시원한 한 판 승부였다. 그리고 부담감까지 완벽하게 씻어냈다. 앞서 정다운과 김재범이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더욱 큰 열망으로 경기에 임한 김성연은 아라이를 상대로 업어치기로 절반을 먼저 얻어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한판이 선언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기술이 제대로 들어갔다. 김성연은 이 포인트를 끝까지 지켜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성연은 "정말 기분 좋고 (대회를 준비하며) 너무 힘이 들었다. 같이 고생한 선생님들께 금메달로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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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