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배·전희숙 “항상 응원하는 연인, 예쁘게 봐달라” [종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9.21 21: 44

동갑내기 연인인 방송인 왕배(30, 김왕배)와 펜싱 금메달리스트 전희숙(30, 한국체대)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내며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전희숙은 21일 고양 고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8강전서 중국의 러후이린(세계 11위)을 15-6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은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왕배는 성실한 남자”라면서 “만난지 별로 안 됐는데도 항상 힘이 돼주고 응원을 해준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전희숙은 “연예인이기도 하고 나도 운동선수라서 쉽게 사람들에게 우리 둘 사이를 말하지 못했다. 그런 점은 미안하다”면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금메달을 따게 되면 공개해달라고 부탁을 많이 해서 열애를 공개하게 됐다”라고 열애 사실을 인정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는 “좋은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애정을 당부했다. 왕배 역시 이날 OSEN과의 통화에서 “전희숙 선수와 5개월째 교제 중인 게 맞다”면서 “내가 친한 국가 대표 선수들이 있는데 그 친구들을 통해서 전희숙 선수와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소 친하게 지내다가 최근에 내가 어려운 일이 있어서 힘들어 했는데 그 일을 계기로 전희숙 선수와 교제를 하게 됐다”면서 “옆에서 전희숙 선수가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줬다”라고 고백했다.
왕배는 “예쁘게 잘 만나고 있으니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전희숙 선수가 아시안 게임 출전 중인데 열애 기사가 나와서 당황스럽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왕배는 이날 금메달을 획득한 연인에게 응원의 목소리도 전했다. 그는 “정말 축하한다”면서 “올림픽까지 건강관리 잘했으면 좋겠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따는 게 꿈인 사람이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옆에서 내가 많이 돕겠다. 열심히 올림픽 외조를 하겠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결혼 계획에 대해 “일단 전희숙 선수가 2016년 브라질 올림픽에 집중해야 한다”고 웃음을 보인 후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일단 예쁘게 잘 만나겠다. 결혼은 올림픽 이후가 될 수도 있고 그 안에 결혼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왕배는 태릉선수촌까지 음식을 사다주는 등 외조를 한 사실이 알려진 것에 대해 “운동선수들이 많이 먹는다”고 농담한 후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싶어서 그렇게 했다”라고 멋쩍어 했다.
한편 세계랭킹 8위 전희숙은 21일 고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8강전서 중국의 러후이린(세계 11위)을 15-6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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