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민희 인턴기자] ‘삼총사’ 박영규가 이진욱을 오랑캐와 내통한 배신자로 의심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에서는 인조(김명수 분)에게 조정 내 배신자가 있다고 전하는 김자점(박영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자점은 인조에게 “도성에 들어와서야 사태를 알게 됐다. 절차를 갖추지 못해 송구하지만 얼마 전 믿기 힘든 첩보를 접했다. 조정 대신들 중 용골대((김성민 분)와 야합해 이미 충성을 맹세한 자가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자들의 신원 파악하기 위해 한양까지 비밀리에 달려왔으나, 미리 눈치 챈 자들이 이미 피해 파악하지 못했다”며 한 전서를 건넸다. 김자점은 “그것으로 모의가 있음이 충분히 증명된다. 칼부림이 있어서 부상당한 자도 있다는 증언이다. 그 천인공로한 자들을 밝혀내고자 왔다. 아직까지 용골대가 잡히지 않는 것은 그자들이 배후해서 돕고 있는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여 소현세자(이진욱 분)을 당황케 했다.
이에 인조는 “진실로 책임질 수 있는 말을 하는 거냐?”고 호통했지만, 김자점은 “조정을 분열시키는 자는 바로 그 자들이다. 내가 얻은 이 첩보를 의심하는 자들이 있다면 먼저 그 자부터 의심해야 한다. 오랑캐보다 더 극악무도한 적이다. 어쩌면 그 자들은 생각보다 더 높은 자리에 있을지도 모른다”며 소현세자를 바라봐 향후 전개에 대한 전개를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조선낭만 활극 '삼총사'는 '나인' 사단의 신작으로, 동명의 소설 '삼총사'와 소현세자 이야기가 결합된 퓨전사극이다. 총 3개 시즌으로 각 시즌마다 12개의 에피소드 구성,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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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삼총사’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