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게이밍의 고춧가루, TSM 울고 로얄클럽 웃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9.22 00: 21

 팀솔로미드(이하 TSM)의 B조 1위 진출이라는 꿈은 끝내 물거품이 됐다. SK게이밍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TSM을 제압하면서 로얄클럽에게 B조 1위라는 소중한 선물을 선사했다.
SK게이밍은 21일 오후 국립 대만 대학교 종합체육관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시즌4 그룹스테이지 B조 4일차 TSM과 경기서 상단 라이너 '프레디' 사이먼 페이니의 대활약에 힘입어 난타전 끝에 TSM를 잡고 이번 롤드컵서 구겨졌던 자존심을 조금 이나마 회복했다.
이번 롤드컵서 B조 묶은 SK게이밍과 TSM은 유럽과 북미를 대표하는 전통의 강호들. 하지만 이번 대회서 상반된 행보로 희비가 엇갈렸다. 정글러 데니스 욘센의 인종비하 발언으로 출발부터 SK게이밍은 주전 정글러 욘센이 빠진 채로 3경기를 치르면서 만신창이가 됐고, TSM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올라가면서 롤드컵 8강행을 확정지었다.

여기다가 TSM은 로얄클럽과 두번째 경기를 승리하면서 조 1위 진출의 기회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로얄클럽 역시 TSM과 경기서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 된 것.
하지만 이 모든 일들은 SK게이밍이 TSM를 잡으면서 정리됐다. SK게이밍은 자신의 본진 지역서 억제기를 하나를 내준대신 에이스를 띄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곧바로 TSM의 본진을 정리하면서 역전승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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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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