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성공적 복귀...TOR전 5⅓이닝 1실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9.22 04: 22

다나카 마사히로(26, 뉴욕 양키스)가 75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다나카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70개(스트라이크 48개, 볼 22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4탈삼진 0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51에서 2.47로 소폭하락했다.
팔꿈치 상태에 물음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으나, 이날 다나카의 투구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여전히 적극적으로 스플리터를 구사했으며 특유의 낮은 깔려 들어오는 포심 패스트볼과 싱커를 던졌다. 1회초 시작부터 연타를 맞아 불안했으나, 금방 안정감을 찾으며 승리투수 요건도 충족시켰다.

1회초 다나카는 첫 타자 호세 레이에스에게 던진 싱커가 우전안타로 이어졌고, 호세 바티스타에게도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다나카는 에드윈 엔카나시온에게 6-4-3 더블플레이를 유도, 3루주자 레이에스가 홈을 밟았으나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이어 다나카는 다이오너 나바로를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첫 이닝을 마무리했다.
다나카는 2회초 무네노리 카와사키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루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달톤 폼페이에게 1루 땅볼, 라이온 고인스를 싱커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초에는 이날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앤서니 고스를 중견수 플라이, 레이에스를 2루 땅볼, 그리고 바티스타의 강한 타구가 3루수 체이스 헤들리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4회초 아웃카운트 2개를 올린 후 댄 존슨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으나 카와사키를 삼진으로 잡아 네 번째 이닝을 끝냈다.
다나카는 5회초에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6회초에는 레이에스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바티스타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레이에스를 2루서 포스아웃시켰다. 그러나 다음 타자 엔카나시온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사 1, 2루가 됐고, 아담 워렌과 교체되며 복귀전을 마쳤다. 워렌은 위기상황에서 나바로와 존슨을 모두 삼진 처리, 다나카의 주자를 묶는데 성공했다.
한편 양키스는 6회초까지 2-1로 앞서고 있으며, 끝까지 리드를 유지할 경우 다나카는 시즌 13승(4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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