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사격] ‘아쉬운 銅’ 김설아, “마지막 두 발만 더 쐈다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9.22 14: 13

김설아(18, 창원봉림고)가 단체전 동메달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설아(18, 창원봉림고), 정미라(27, 화성시청), 김계남(17, 울산여상)이 출전한 한국은 22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합계 1241.6-86x점을 기록해 참가국 중 3위에 올랐다.
한국은 1위 중국이 실격판정을 받아 은메달로 순위가 격상됐었다. 하지만 중국 측의 판정항의가 받아들여지며 판정은 재차 번복됐다. 이에 한국은 최종 동메달을 획득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경기 후 김설아는 “오전과 오후 경기에 대한 적응이 늦게 되었다. 그건 내 잘못이었다. 마지막에는 정말 두 발만 더 쏘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아쉬웠다. 아시안게임에 참여한 것이 처음인 만큼 다음 기회에 더 잘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설아는 “긴장해서 몸이 가라앉지 않은 것 같다. (복장이) 3~4kg이라 무겁기는 하지만, 총의 무게와 사격 시 생기는 반동을 더 가볍게 해 준다”며 못내 아쉬워했다.
이제 김설아는 50m 소총 출전을 남겨뒀다. 그는 “아직 준비가 덜 되어있다. 부족한 것을 더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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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아, 정미라, 김계남(좌부터) / 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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