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배드민턴] ‘결승진출’ 손완호, “추텐천, 움직임 빠른 선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9.22 14: 41

한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순조롭게 결승에 안착했다.
한국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대만을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4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최소 은메달을 확보, 지난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에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노리게 됐다.
한국은 1경기 단식에서 손완호(26, 상무)를 내세워 추텐천에 2-0(21-12, 21-17)으로 완승을 거뒀다. 손완호는 큰 위기 없이 차분하게 경기를 리드, 상대를 제압했다.

이어진 2경기 복식에서 한국은 간판스타 이용대(26, 삼성전기)-유연성(28, 상무) 조가 나섰다. 이들은 30분 만에 어려움 없이 2-0(21-10, 21-13)으로 승리했다. 승기를 굳힌 한국은 이동근이 3경기 단식에 나서 2-0(21-12, 21-18)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손완호는 “추텐천은 움직임이 꽤 빠른 선수다. 다만 이전에 몇 번 붙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경기를 잘 운영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2세트에서 상대의 거센 반격을 제압한 것에 대해서는 “2세트 후반에 상대가 꽤 공격적이었다. 그래서 수비적인 플레이를 했고 점수를 많이 뺏겼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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