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홍콩을 꺾고 예선전 첫 승을 신고했다.
대만은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홍콩과의 경기에서 홍콩에 12-0으로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대만은 장단 9안타를 때렸다. 또 홍콩 투수진의 제구 난조를 틈타 11볼넷을 묶어 쉽게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대만은 1회 리드오프 천핀지에가 투수 앞쪽에 흐르는 번트안타를 때렸다. 이어 린한은 좌익수 앞 안타를 날렸고 궈예원은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4번 타자 천쥔시우는 2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1사 만루에서 장즈시엔이 유격수 땅볼을 때렸고 유격수가 2루 베이스를 찍고 1루에 송구해지만 실책이 나왔다. 대만은 2점을 얻었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왕보롱이 좌익수 뒤를 넘기는 2루타를 작렬해 대만이 1회 3점을 뽑았다.
대만은 3회도 기세를 이어갔다. 1사후 장즈시엔이 볼넷을 골랐고 왕보롱과 쟝진더가 연속 안타를 때려 1점을 보탰다. 이어 린쿤셩이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기록했고 9번 타자 판즈팡은 우익수 오른쪽에 흐르는 1타점 3루타를 작렬했다. 대만이 6-0까지 도망갔다.
대만은 4회 1점, 5회 2점을 추가해 승기를 굳혀나갔다. 반면 홍콩은 5회까지 대만 투수진을 상대로 1안타를 때리는데 그쳤다. 또 6회 안타와 도루 등으로 만든 2사 2,3루 기회를 무득점으로 끝냈다. 대만은 6회도 3점을 뽑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만 선발 천관위는 3이닝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홍콩 선발 리윙싱은 1이닝 3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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