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펜싱] '男 플뢰레' 허준-손영기, 4강 티켓 놓고 싸운다(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9.22 15: 36

남자 플뢰레의 허준(26, 로러스)과 손영기(29, 대전도시공사)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플뢰레 개인전 8강서 충돌한다.
허준은 2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펜싱 남자 플뢰레 16강서 하자지 야흐야 하산(사우디아라비아)을 15-5로 가볍게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4-1로 여유있게 리드를 잡았다. 1라운드 중반 7-2로 달아나며 기선을 완벽히 제압했다. 하자지는 허준의 상대가 되기엔 역부족이었다. 시종일관 상대를 몰아붙이며 14-5로 앞선 채 1라운드를 마감한 허준은 2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유효점수를 획득, 승리를 결정지었다.

앞서 경기를 펼친 손영기(19위)도 홍콩의 챙시우런(38위)에게 15-8로 승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 선취점을 내준 손영기는 내리 5점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라운드서도 거침이 없었다. 쉼 없는 공격으로 상대를 농락했다. 7-1까지 크게 도망가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손영기는 11-3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3점을 허용, 11-6으로 추격을 허용한 채 2라운드를 마감했다.
손영기는 3라운드서 침착했다. 한 번의 손놀림과, 한 발짝 걸음에도 신중을 기했다. 13-7로 다시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손영기는 점수를 주고 받은 끝에 14-8 상황서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며 8강행을 확정지었다.
허준과 손영기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운명의 8강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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