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사격] 김장미 "다 같이 금메달 따 기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9.22 16: 00

한국 여자 사격이 25m 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장미(22, 우리은행), 이정은(27, KB국민은행), 곽정혜(28, IBK기업은행)가 출전한 한국은 22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서 완사와 속사 합계 1748-39x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 금메달은 셋 다 놓쳤지만, 단체전에서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간 것은 큰 성과였다.
개인전 경기까지 끝낸 김장미는 “25m는 예전부터 자신 있었다. 그렇지만 개인전에서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장미는 3위로 개인전 결선에 진출했으나, 결선에서 5위에 그쳐 메달 결정전에 진출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단체전 승리에 기뻐했다. 김장미는 “단체로 하는 경기는 거의 처음 해보는 것 같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도 성적은 좋았지만 잘 하지는 못했다. 팀웍이 좋기 때문에 다 같이 금메달을 딴 것은 기분 좋다”라고 말하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개인전에 대한 부담감이 없지는 않았다는 점도 언급했다. 김장미는 “부담감이 있기는 있었는데, (25m는) 워낙 자신 있는 종목이라 괜찮을 것 같았다. 해보니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날 한국 여자 사격은 금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거둬들였다. 앞서 펼쳐졌던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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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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