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수영] '손가락 부상' 쑨양, 자유형 계영 800m 불참?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9.22 16: 29

쑨양(23, 중국)이 자유형 계영 800m에 출전하지 않는다.
중국 신화통신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쑨양이 오늘밤 열리는 계영 800m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수영 대표팀 코치인 장야둥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한 신화통신은 쑨양의 불참 원인이 21일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경기서 당한 손가락 부상 때문이라고 전했다.
쑨양은 전날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2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1분45초23), 동메달은 박태환(1분45초85)이 차지했다.

쑨양은 이날 경기가 끝난 후 터치패드를 누르는 과정에서 왼손 엄지손가락을 다쳤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신화통신은 쑨양이 부상 이후 인천 시내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새벽 2시가 돼서야 선수촌으로 돌아왔다고 덧붙였으며,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충분한 휴식을 확보하기 위해 계영 800m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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