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좌완투수 김광현(26)이 2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광현은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예선전 태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의 구위와 제구에 태국 타자들의 방망이가 힘을 쓰지 못했다.
김광현은 1회 리드오프 마움카셈 나루에폴을 상대로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134km 슬라이더가 결정구. 이어 김광현은 피팟핀요 산야락을 146km 직구를 던져 루킹 삼진 처리했다. 3번 타자 시티쿠 섹은 2루 땅볼로 아웃됐다.

김광현은 2회 선두 다루 조셉 매튜를 2루 땅볼 처리했다. 오재원이 오른쪽으로 흐르는 타구를 놓치지 않고 잡았다. 이어 자로엔킷 시리옹 니룬과 다루존 대니얼을 슬라이더를 주무기 삼아 삼진 처리했다. 2회까지 22개의 공만 던졌다.
한국이 2회까지 8-0으로 앞선 가운데 대표팀은 김광현을 내리고 우완 유원상을 등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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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