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뉴스룸', 어떻게 달라졌나 '풍성해진 상차림'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09.22 21: 28

심층 보도를 강화한 JTBC '뉴스룸'이 첫 발을 뗐다.
JTBC 새 뉴스프로그램 '뉴스룸'이 22일 손석희 앵커의 진행으로 첫 방송됐다. 손 앵커는 오프닝에서 "'뉴스룸'이 추구하는 것은 지금까지 진행해온 JTBC '뉴스9'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한 걸음 더 들어가 진실에 접근하는 것, 그 방법에 있어서 사실을 공정하고 품위 있게 다루자는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100분으로 늘어난 뉴스 시간은 뉴스에 대한 집중도로 이어졌다. 화려한 볼거리 보다는 뉴스 보도에 집중했다. 한 가지 주제의 뉴스를 여러 명의 기자가 다양하게 접근하고, 인터뷰와 조사, 통계, 자료 등을 더했다. 현지 연결과 생중게 등은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했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뉴스쇼가 되지 않도록 품위를 유지하는 뉴스가 되도록 하겠다"는 각오와 일치하는 부분이었다.

2부는 주요 뉴스를 토대로 한 심층 보도로 이어졌다. 국내 에볼라 백신 후보 물질 개발 소식 이후 해당 개발을 이끌고 있는 설대우 교수와 스튜디오에서 대화를 나눴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의 첫 회동 소식에 맞춰 문희상 비대위원장도 스튜디오를 찾았다. 일요일에 방송되던 '탐사 플러스'를 흡수한 것, 주요 뉴스를 하나의 단어로 설명하는 앵커브리핑, 화제의 발언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팩트체크 등도 눈길을 끌었다.
'뉴스룸'은 가을개편을 맞아 기존의 '뉴스9'을 폐지하고 새로 준비한 JTBC의 메인 뉴스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8시부터 오후 9시40분까지 방송된다. 오후 8시에 방송되는 1부에선 그날의 뉴스를 정리하고 9시에 방송되는 2부에선 앵커브리핑과 인터뷰, 심층 취재, 팩트 체크, 토론 등으로 다각도로 뉴스를 조명한다.
jay@osen.co.kr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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