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이 중국을 가볍게 꺾고 예선전 첫 승을 신고했다.
일본은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예선 A조 1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장타력을 앞세워 11-0 7회 콜드게임 대승을 거뒀다. 일본은 A조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A조 1위로 올라섰다.
일본은 이날 12개의 안타 중 6개를 2루타 이상 장타로 뽑아내며 만만찮은 공격력을 과시했다. 거포 유형보다는 발빠른 타자들이 많았다. 일본 선발 사타케 가쓰토시는 3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지마 히로타미 일본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는 생각대로 풀렸다. 홈런은 없었지만 안타가 이어지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앞으로도 응집력 있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고지마 감독은 이어 "오늘 선발 사타케는 원래 상태보다 좋지 않았다. 국제대회 첫 경기에 처음으로 등판하는 선수는 긴장하지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는 "준결승전, 결승전 선발투수는 아직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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