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준수 "연예인이라 불리는 것, 이제 낯뜨거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9.23 08: 09

 그룹 JYJ의 멤버 김준수가 스스로를 연예인이라 불리는 것이 낯뜨겁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JYJ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오후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Mercedes-Benz Arena)에서 열린 2014 JYJ 아시아 투어 인 상하이 '더 리턴 오브 더 킹(THE RETURN OF THE KING)' 공연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4년여만에 상하이 공연을 하는 소감과 함께 그간 변화된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김준수는 다른 두 멤버 박유천, 김재중과 함께 한국 대표 젊은 배우로도 활약 중이다. 특히 뮤지컬 분야에서는 누구보다도 탄탄한 입지를 다진 상태.

"연기자들은 보통 캐릭터에서 빠져 나오기 힘들다던데, 다른 인물이 됐다가 무대에 서는 것 사이에서 혼란 같은 건 없는지?"란 질문에 김준수는 "처음에는 가수로서 뮤지컬 배우로서 노래를 부르는 게(방식) 달라지는 것에 대한 혼돈이 있엇다. 가수 출신이였기 때문에 아무래도 내가 가수스럽지 않겠나. 혼돈이 있었는데 지금은 괜찮다"라고 방식의 차이가 있지만 이를 극복했음을 전했다.
또 JYJ로서 5년이란 시간이 지났는데, 그간 각자의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공을 거둔 언급이 나오자 김준수는 뮤지컬 배우로서의 애정과 열정을 듬뿍 드러냈다. 
그는 "JYJ는 시상식에도 참여할 수 없으니 마음을 비운 부분이 있다. 우리를 좋아하는 팬 여러분이 계시다면 공연을 하자란 생각이었다. 제대로 나온 건 4년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콘서트를 하면 와 주신다는 게 신기하고, 정말 우리가 행운아란 생각이 든다"라며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는 법인데, 우리는 방송 활동을 전혀 안했는데도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그렇기에 매번 더욱 허투루 할 수 없는 것 같다. 열심히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여전히 사랑해주고 지지해주는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햇다.
더불어 "개인적으로는 스스로를 '연예인'이라고 부르는 것이, 방송 활동을 그 정도로 안 해 낯뜨겁다. 뮤지컬을 하면서 너무나 행복해 하고 있다. 어느 순간부터 일반 분들이 저를 뮤지컬 배우로 알아주신다. '엘리자벳', '드라큘라' 보고 팬 됐이 됐다는 말씀을 해 주시는데, 그래서 이제는 뮤지컬 배우로 불리는 게 더 편하다"라며 "그렇기에 가수로서 제가 비춰지는 게 감회가 새롭다. 뮤지컬은 할 때마다 (티켓팅 등의)반응이 좋아 개인적으로 더욱 내 일을 사랑하고 잘 해나가고 싶은 마음이다"라며 앞으로도 뮤지컬 배우로서 열성적으로 관객들을 만날 것임을 알렸다.
한편 김준수는 가수, 뮤지컬 배우를 넘어 호텔 CEO로 또 다른 새로운 도전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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